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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서는
많은 승객이 탄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 운전사끼리 몸싸움을 하다
급출발하는 바람에
맞은 편 차량과 충돌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확보 경쟁이 문제가 됐다고 합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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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오늘 오후 2시 40분 쯤
대구시 서구 북비산네거리.
신호대기 하던 724번 시내버스에
903번 시내버스 운전사 50살 여모 씨가 올라타
운전대를 잡고있던
33살 김모 씨의 멱살을 잡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724번 시내버스가 급출발하며 맞은 편에서 오던
37살 김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있던 김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S/U)사고 당시 이 시내버스 안에는
승객이 30여 명 가량 타고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INT▶903번 시내버스 운전사
[욕하고 그래서 화가나서 그랬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승객 안전은 뒷전인 채
개인 감정으로 싸움을 벌인 운전사들에게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INT▶목격 시민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나..]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다른 회사 소속으로 같은 노선을 운행하며
승객 확보 경쟁을 벌이다
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급출발한 원인에 대해
두 운전사의 말이 엇갈려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ND▶
32살 김 모씨가 몰던 724번 시내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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