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동통신 3사가 새해 벽두부터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과 함께
사활을 건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공짜로 준다거나
요금을 파격적으로 깎아준다면서
손님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과대선전이 많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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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휴대전화 대리점이 몰려 있는
대구시내 중심갑니다.
약정할인 계약을 하면 요금을
파격적으로 깎아준다는 선전문구가 넘칩니다.
약정할인제의 이점을 경쟁적으로 설명해도
이용자들은 아리쏭하기만 합니다.
◀INT▶이주영
솔직히 말해 이해가 안간다.
(S/U) "이동통신회사들은 약정할인제에
가입하면 최신 단말기를 공짜로 주겠다면서 가입자를 모으고 있지만
과장된 측면이 많습니다"
가입자가 할인받는 요금이
단말기값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공짜'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한 달 통화료가 7만 원이 넘어야
가능한 일이고,
그 이하면 자기 돈을 보태야 합니다.
이동전화 가입자의 월 평균 통화료는
SK텔레콤 4만 7천 원, KTF 3만 9천 원,
LG텔레콤 3만 4천 원으로
해당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일부 회사가 최고 40%까지
요금을 깎아준다는 것도
통화요금 전부에 대해서가 아니라
일정한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에서
40%를 깎아준다는 뜻입니다.
◀INT▶신동진
밑에 조그마하게 표시돼 속기 쉽다.
가입자 확보에 혈안인 이동통신회사들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고
꼼꼼하게 실리를 따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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