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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후보들이 선거때마다
지키지도 못할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때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을
제대로 검증해 평가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서성원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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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매니페스토는 '성명서,'선언서'라는 뜻으로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일종의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cg]
이 약속은 선거때만 되면
후보자와 정당이 마구잡이로 쏟아내는
무책임한 공약이 아니라,
그 내용에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도록 한 것입니다.
후보나 정당은 공약이행과 관련한
재원조달 방안과 기한, 정책 우선순위 등을
구체적으로 공약에 명시해야 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대구에서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INT▶김영래 교수/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당선자의 공약을 제대로 검증하고,
이를 감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보다 일찍 이 제도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공약 실천 후보의 당선율이 높았습니다.
◀INT▶김재용 수석연구원/
일본 게이오대학 매니페스토 연구회
"2003년부터 일본에서 시작돼 매니페스토에
실천한 후보 70%이상이 당선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 두류공원 관광정보센터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매니페스토 정책 협약식을 갖는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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