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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 막판 순탄치 않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06-04-12 19:13:00 조회수 56

◀ANC▶
한나라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막바지까지 파열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후보자를 압축하는 표결에서
국회의원이 추천한 후보가 제외되자
표결을 무효 처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한나라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지금까지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곳은
중구청장과 달성군수, 그리고 동구청장 등
3곳입니다.

공통점은 한결같이 국회의원 등 당에서
뜻을 두고 있는 사람이
심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달성군의 경우
후보 4명을 두 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추천하는 후보가
포함되지 않자, 표결을 무효화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INT▶공천심사위원/국회의원
"2배수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서
정말로(표결이) 잘못됐다. 어떻게 여론조사에서
4등한 사람이 2등으로 올라가고 이 모양이 되느냐?"

중구청장 후보 선정이 보류되는
이유도 다른데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추천하는 사람이 표결에서 밀리는 이른바 예상밖의 결과 때문입니다.

이처럼 국회의원이 자신의 사람을
집요하게 추천하며 공천하자
외부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을 왜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느냐며
자조섞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인사까지 영입하며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말은
발표용이었습니다.

MBC NEWS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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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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