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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양만 국민경선

한태연 기자 입력 2006-04-14 19:48:59 조회수 70

◀ANC▶
한나라당이 어제 경선을 통해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했습니다만,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단 수가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고,
일반인들의 참가도 거의 없어
국민경선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어제 치러진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투표자수는 천 292명입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당초
당원 3천 700여명과 일반시민 2천 200여명 등
6천명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투표율이 20%를 조금 넘어
당초 예상과는 빗나갔습니다.

이는 당원들의 참여도 적었지만,
일반인들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일반인들을 경선에 참가시키는데
제약이 많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이경호 대변인/한나라당 대구시당
"일반인들에게 경선을 알리는 방법이
거의 제한돼 있습니다. 전화를 걸면
바로 선거법 위반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잇따라 터져나온 공천과정에서의
비리사건과 내정을 둘러싼 파열음 등으로
당원과 시민들의 참여의욕을 떨어뜨린 것도
주된 요인이라며 한나라당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는 22일 경선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경북도당도
선거인단 참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뜩이나 한 후보가 자신이 지지하는 지역과
거리가 멀어 선거인단의 불참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표참가율이 크게 낮을 경우 공정성 시비마저
우려되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벤트성으로 치르겠다는 한나라당의 국민경선은 자칫 구호에 그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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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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