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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한나라당 공천 심사

한태연 기자 입력 2006-04-14 23:57:31 조회수 110

◀ANC▶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나라당 후보 공천.

이번에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천 신청자들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결정한 동구청장 자리를 놓고
부적격자들을 재심사하기로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성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나라당 대구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어제 동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재공모 추진은 미루고,
부적격자들을 다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INT▶안택수 심사위원장/
한나라당 대구시당 공천심사위
"4명의 낙천자가 중앙당 공심위에
이의신청을 해서 다시 심사하기로..."

문제는 처음부터였습니다.

당초 부적격자로 탈락된 후보들이
도저히 심사 결과에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동구청장 후보 신청자(음성변조)
"부적격 하는 말이 인생을 살면서
나름대로 성실히 살고, 인생을 성공한 사람들인데 부적격자가 뭐냐, 이것만은 막아야 된다.
무조건 뭉치자"

재공모를 추진했다 번복하는 결과는
처음부터 후보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증겁니다.

달성군수 후보 공천도 마찬가집니다.

심사위원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정한 후보를
일부 심사위원들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심사를 강행해 통과시켰다는
내부지적까지 나올 정도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특히, 달성군수 공천은
후보 4명을 두 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표결에서
불리한 표결이 나오자 이를 번복하고
재표결하는 무리수까지 뒀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은
일부 지역의 큰 오점을 남김으로서
공천 전체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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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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