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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5.31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에서는
예상대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비록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했지만
한나라당의 아성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선거였습니다.
이 자리에 정경부 한태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네)
이 번 선거 역시,
한나라당 압승이 예상됐었지 않았습니까?
결과 마찬가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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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선거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차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었습니다.
선거 결과 예상대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됐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대구의 경우 8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 8명 전원이 당선됐습니다.
경북에서는 고령군과 군위군,
울릉군과 의성군 등 모두 4군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된 것 외에는
한나라당 후보 19명이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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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를 가져 온 원인,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인물 위주의 선거보다는
정당 중심의 선거전으로 치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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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선거 종반에 불어닥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으로
정책선거의 성격을 띤 선거보다는
감성 선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우승은 대선을 앞두고
현정권 심판을 내세운 한나라당의 주장이
들어먹혔들였고,
반여당 정서와 친 한나라당 정서가
동시에 표출된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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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영남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실패했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기초단체장 울진군수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신정 후보가
선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참패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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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를
지방 권력 심판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지만,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여당의 대구.경북지역
교두보 확보라는 차원에서 실패해
전국 정당화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역시 전체 득표율에서
열린우리당에 뒤져
지역에서 한나라당에 이은
제 2정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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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편, 무소속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의미를 되짚어 주시죠?
기자]네,
선거 초반부터 무소속의 바람은 거셌습니다.
대구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모색하면서
지지세를 확보했고, 이번 선거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선전했다는 평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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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는 조금전 말씀드린대로
고령과, 군위, 울릉군 등
모두 3군데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는데요.
또, 비록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지 못했지만,
김천, 청송, 영양, 상주시 선거에서는
개표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선전했습니다.
이들 후보들 대부분은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사람들인데요.
이는 한나라당이 공천과정에서 보여 준
문제점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느 정도 심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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