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 수도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과
대선 주자들의 이른바 '대수도론'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가
'대수도론'을 강력하게 비판한데 이어
열린우리당 대구시당도 오늘 성명을 내고
정부의 지방 균형발전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수도론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연재 민주노동당 전 대구시장 후보도
'대수도론 주장은 대선을 염두에 둔
수도권 표심 때문'이라면서,
한나라당 내 수도권 규제완화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백승홍 전 국회의원도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당선자가
탈당 같은 초강수를 꺼내드는 한이 있더라도
대수도론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31 지방선거에 낙선한 무소속 후보들도
다음 달 중순 쯤 모여 수도권 규제완화에
반대하는 결의대회와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수도론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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