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시의회가
의원들의 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에는
배정을 하지 않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있을지 모를 이권개입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현재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에서
건설관련 상임위원회 소속이면서
건설업을 하는 의원은 각각 1명씩입니다.

이들 의원들은 도시계획과 건설,
주택관련 조례와 규칙을 다루거나
각종 관급공사 등과 관련해
관련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본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이해관계가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대구시의회는
다음달 열리는 본회의때
일부 의원들이 상임위 자리를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예 직업과 관련한 상임위 배정을 배제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이경호 의원/대구시의회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에 배정되면
누가 보더라도 잇권에 개입됐다고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직종에서 뽑힌 의원들이
자신의 관련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상임위의 본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의원들 스스로 자신의 직업과 관련해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도덕적 무장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