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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1월 쯤이면 구.군 보건소에는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이용자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입니다.
예방접종비용이 일반 병.의원보다
4~5배 싼 보건소를 이용하기 위해서인데요.
문제는 대구시 구.군청이 백신물량을
예상수요치보다
적게 신청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왜 공급물량을 늘리지 않는지
그 이유를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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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지난해 대구시가 질병관리본부에 신청한
독감예방백신 물량은 9만 바이알입니다.
부산의 34만, 인천의 15만
심지어 대전의 12만 바이알보다 적습니다.[CG]
인구 100명당 공급량도
대구는 3.69바이알로 부산의 1/3수준입니다.
이처럼 독감예방백신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해마다 보건소에는 물량이 달려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저소득층이나 만성질환자들을
우선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고,
물량이 달리면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김명선/부산시 예방접종 담당
""주민들이 그만큼 원하고 있으니까
(부산시가 보답)해주기 위해서 하는 거죠."
이유는 일반 병.의원의 예방접종이
보건소보다 4~5배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대구시의 보건행정은
부산시와는 딴판입니다.
◀INT▶대구시 예방접종 담당자
"보건소에서는 보건소대로 인원은 적고
예방접종량은 많고 굉장히 힘들어 한다"
이 때문에 대구에서는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일반 병.의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17만 3천명으로 부산보다 만 5천명 더 많습니다
대구시 구.군이 보다 적극적인
보건행정을 펼친다면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도 덜겠지만,
대구시 공무원들은 이런 시민들의 부담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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