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경북에서 조성된 자금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정도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금유출은 결국 인구유출로 이어져
지방을 더욱 어려운 처지로 내몰게 됩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민주노동당 심상정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경북에서 조성된 자금 45조 2천억원 가운데
17조 3천억원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전국 비수도권 광역단체 가운데
역외유출 정도가 가장 컸습니다.[CG]
[CG]대구도 같은 기간동안 14조 천 억원이
수도권으로 유출돼 경북.부산 다음으로
많았습니다.[CG]
이처럼 지역자금 역외유출이 심한 이유는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금융구조조정을 하면서
서민 금융기관과 지방 금융기관을 퇴출시켜
수도권 자금 집중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금유출은 결국 인구의 유출까지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해 지방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INT▶심상정 의원/민주노동당
"돈가는데 사람이 가기 때문에 인구 집중을
부르고, 경제의 불균형을 증가시킵니다.
지방같은 경우는 투자가 감소하고,
성장잠재력이 감소하는..."
심 의원은 역외 자금유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비수도권 자금을 지역으로
되돌아오도록 하는 이른바
지역 재투자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NEWS 이성훈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