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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연정치 봇물, 자제필요

한태연 기자 입력 2006-12-04 17:55:49 조회수 9

◀ANC▶
대선후보 주자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강연회에 참석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대선이 1년 넘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조기 과열과 줄세우기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들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구와 경북지역을 방문해
대학이나 단체 등에서 참석해
펼친 특강 횟수는 모두 7차례.

특별히 강연이 아니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축사나 인사말 등으로 사실상
대선을 겨냥한 활동이 여러 차례 됩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나 고건 전 국무총리,
열린우리당 천정배, 신기남,
민주노동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
자천타천 대선후보로 불리는 정치인들의
특강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처럼 강연정치가 늘면서 지역 정당에서는
강연 일정과 장소를 물색하느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한나라당 관계자
"요즘은 (후보들이)너무 자주 많이 오니까
죽겠습니다. 우리 일을 못하지..."

강연정치는 대선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필수 있다는 점에서
일면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부분도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하세헌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강연이 출마예정자의 쌍방향 정보가 아닌
자신만이 알리는 정보이고, 또
조기에 과열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특히, 선거가 1년 넘게 남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정책발굴이나 민심을 파악하지 않고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줄을 서거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몰려다니는 등
비정상적인 정치문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봇물처럼 생겨나는 강연정치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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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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