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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이목 영천시장이 시장직을 잃게 됐습니다.
영천의 민선시장 3명이 잇따라 중도하차하는
불명예를 기록하면서 영천지역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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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3부는
지난 해 5.31 지방선거에서 재산 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손이목 영천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 원의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05년 보궐선거로 영천시장에 오른 뒤
지난 해 5.3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손 시장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직을 잃도록 한 선거법에 따라
당선 무효가 됐습니다.
영천시장의 불명예 퇴진은 이 번만이 아닙니다.
민선 1기 정재균 전 영천시장은
2기 시장에 재선된 뒤 업자에게 뇌물을 받아
실형을 선고받고 시장직을 잃었고,
민선 3기 박진규 전 시장도
인사청탁 대가로 부하직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INT▶조정숙/영천시민
"한마디로 안타까운 심정이죠. 영천 경제가
이만큼 어려운데, 지금 몇 번 째입니까?"
◀INT▶손병용/영천시민
"영천시 유권자들이 학연,지연,씨족 따지고
하다보니 이런 폐단이 생기는거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행정의 난맥은 끊이지
않았고 지역발전은 뒤처졌습니다.
◀SYN▶영천시청 공무원(음성변조)
"국비 확보나 사업계획 잡았을 때
오너(시장)의 결정이 있어야지..."
영천시장 재선거는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12월 19일에 치르게 돼
앞으로 반 년 가까이 또 다시 행정공백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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