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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병주 감독의 구속에 따른 여파가
가장 크게 미칠 곳은 대구 FC 선수단일
것입니다.
전지 훈련과 선수 영입 등 내년 시즌 준비가
어려움에 봉착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창단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대구FC의 표정을
석 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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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팀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를 기록한
대구FC.
변병주 감독의 갑작스러운 퇴진으로
팀 창단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용병선발 과정상의 헛점과 감독 사퇴 등으로
구단 운영에 큰 어려움에 빠진 대구FC,
무엇보다 감독 선임이 가장 큰 문젭니다.
◀INT▶ 대구FC 관계자
"지금 전지훈련이라든지 선수들 전술 전략 등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선수단을 꾸려야 하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를
(이사회에서) 하셨고.. "
오늘 오후 열린 긴급 이사회를 통해,
변병주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내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공개모집을 한 뒤,
늦어도 21일까지 후임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한 대구FC,
최대한 이번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엿보입니다.
감독의 빈자리는 당분간 최영준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INT▶ 최영준 수석코치
"경황이 없죠. 전체가 다 어수선하고 동요는
되는데, 빨리 추스르는게 급선무인 거 같구요.
어짜피 또, 내년 시즌은 또 시작되고,
누군가는 감독으로 선임되야 하니, 마지막까지
우리 코칭스텝들이나 저는 재역할을 다하고.."
최초의 지역구단이란 자부심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지역민과 함께해온 대구FC가
창단 이후 맞게 된 최대 위기에서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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