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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육군 제 3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이 열렸습니다.
남매가 나란히 장교로 임관했는가 하면
한 아이를 둔 주부가 장교로서의 첫발을 내디뎌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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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매무새를 다듬어 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군들.
맑고 부드러운 미소를 가졌지만,
남자들의 세계인 군대에 뛰어들어
혹독한 교육훈련을 거친 만큼
당찬 모습이 엿보입니다.
특히, 이혜란 소위는 지난 2008년 기혼자도
여군 부사관에 응시할 수 있게 된 이후
최초로 자녀를 둔 여군 사관후보생입니다.
◀INT▶이혜란 소위
"제가 잘해야 후배 기수들에게도 좋은 점으로
작용할텐데..앞으로 부사관 경험을 살려
장교로서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한 지 이제 10개월이 된 이예지 소위,
역시 군인인 남편 덕분에 꿈을 접지 않은 만큼
즐겁게 군인의 길을 걷겠다는 포부입니다.
◀INT▶이예지 소위
"남편과 제가 같은 길을 가니까 서로를 잘 알고
보듬어 줄 거라고 믿고 계셔서 거기에 최대한
부합하고자 합니다"
◀SYN▶
"차렷, 경례, 충성! 충성!"
김지현, 김대성 남매 장교의 힘찬 경례에
부모님의 얼굴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자식이 군대에 가면 혹여나 힘들까
걱정이 앞서는 게 부모 마음이지만
늠름한 아들, 딸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INT▶김종철
"나는 오늘이 최고로 영광입니다. 우리 아들,
딸이 장교로 임관해서 나라에 충성한다는
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들을 비롯해 오늘 임관한
980여 명의 장교들은 앞으로
16주 동안 훈련을 받은 뒤
각 부대에 배치돼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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