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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촌, 농산물 지키기 분주

김은혜 기자 입력 2010-10-05 15:59:16 조회수 11

◀ANC▶
요즘 마음 놓고 먹던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각종 농산물을 훔쳐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폭염과 폭우에 시달렸던 농민들은
땀흘려 수확한 농산물을 지키는데
애를 쓰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고령군 개진면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김순분 씨.

김 씨는 추석을 앞둔 지난 달
고추 40여 킬로그램을 통째로 도둑 맞았습니다.

판매를 위해 말려둔 고추를
누군가 들고 가 버린 겁니다.

◀INT▶김순분/ 고추재배 농민
"70만 원이 적은 돈이 아니잖아요,
시골에서 농사지어서..적은 돈도 아니지만
이거 다 따서 다듬고 한 공이 또 아깝잖아요"

비슷한 시기 인근 마을에서도
누군가 수확을 앞둔 고추만 따서
달아나 버렸습니다.

지난 달부터 배추 뿐만 아니라 다른 채소값도
줄줄이 오르면서 크고작은 농산물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의 경우
인적이 뜸하고 노인층이 많아
범인잡기가 어려운 게 현실,

이렇게 되자 주민들 스스로
외지차량에 대한 주의를 높이고
경찰과 자율방범대도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이상규/면사무소 관계자
"밤낮으로 돌아가면서 취약지에 순찰을
강화하고 특히 외진 농가에는 더 자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채소값 고공행진에 기승을 부리는
농산물 절도,

여름내 폭염과 폭우를 견뎌낸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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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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