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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 65주년 경찰의 날이었는데요,
'경찰'하면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틈틈이 배움을 나누며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경찰도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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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한글수업이 있는 날,
조태조 경위가 어르신 학생들과 마주합니다.
이해가 조금 느릴 수 밖에 없고
글자를 쓰는 것도 서툰 어르신들도
한명, 한명 살피는 세심한 수업에
배우는 즐거움에 빠졌습니다.
◀INT▶강부심/대구시 남산동
"친절하고 우리가 모르는 거 한자, 한자 알도록
참 잘 가르쳐주세요"
지난 2006년부터
홀몸어르신들의 선생님을 자청한 조 경위는
쉴 수 있는 휴무와 비번날을 모두 반납하고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INT▶조태조 경위/중부서 삼덕지구대
"어르신들한테 제가 더 배우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과 생활하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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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e) He? (is) She? (is) 그렇지!"
우렁찬 목소리에 학생들의 시선은
홍승진 수경에 쏠립니다.
의무경찰에 복무하면서
검정고시를 준비하거나 어려운 청소년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홍 수경은
지식은 물론 열정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INT▶홍승진 수경/중부서 방범순찰대
"저와 다른 선생님들이 협동해서 실력을 키워나
가는 것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
딱딱한 이미지를 깨고
책을 든 선생님 경찰관.
배움을 나누며 시민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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