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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낙엽을 퇴비로 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비용절감과 친환경 농업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고 있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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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치우는 미화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치워야 하는 낙엽이 하루에만 수백만 톤,
톤당 만 3천 원 가량을 들여
매립해야 하는 애물단지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낙엽을 퇴비로 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 등 2곳이 도심 낙엽을 버리지 않고
희망 농가에 무료로 운반해주고 있습니다.
◀INT▶이태수/토마토 재배농민
"퇴비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고 볏짚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유리하죠"
구청과 농가 모두 비용을 절약하는 건 물론
농사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INT▶김수용 원예기술계장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낙엽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토양을 개량해
농약이나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퇴비 재료"
2년 전 대구에서 다른 구청이
처음 퇴비화를 추진했지만
도심 낙엽은 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에
희망농가가 없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비용절감과 친환경농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낙엽에 혼합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낙엽을 쌓아 퇴비를 만들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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