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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해직교사 마지막 수업, 돌아오겠다

김은혜 기자 입력 2010-11-13 15:10:39 조회수 192

◀ANC▶
열흘 전 정당 후원 혐의로 해임의결된
전교조 교사가 마지막 수업을 한 뒤,
교실을 떠났습니다.

전교조 측은 교육청의 일방적인 태도와
무리한 징계에 끝까지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생들이 선생님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면서
교실은 적막이 감돌았습니다.

학교 측의 배려로 마지막 수업에 나선
김호일 교사의 표정은 굳었지만,

자신의 필기도구를 선물로 건네고,
힘을 내라며 답장을 쓰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INT▶김호일 교사
"안그래도 1일부터 힘들었는데 많이 당황스럽고
안타깝고 사실 도 교육청이 밉기도 합니다"

동료 교사들도 함께 마지막 수업을 했고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교육청이
해임 결정처분을 해임 당일 통지해
당분간 수업결손이 빚어지게 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대구, 충북 등 5곳에서도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혐의로
교사들이 해임된 가운데 전교조 측은
소청심사나 행정소송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INT▶노대형 정책실장/전교조 경북지부
"힘든 시간들이 있겠지만 반드시 학교로
돌아가서 아이들과 만나고 경북교육청의 무리한
징계였다는 걸 증명하겠습니다"

일제고사 반대와 시국선언, 정당후원 논란까지.
생각의 차이가 낳은 갈등을 좁히지 못한 채
최근 3년 간 수십 명의 교사가
교단을 떠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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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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