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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쇠공구로 학생들을 때려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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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1시 50분 쯤,
대구 모 공업고등학교 기계 실습실에서
수업중 교사가 학생 4명이 떠든다며 쇠공구로 머리를 때렸습니다.
김모 교사는 주의를 주기위해 그랬다지만,
학생들은 두피가 찢어져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타다닥 머리를 때린 건데 부주의로 상처를 낸
것..선생님이 안전에 소홀했던 것 같아요"
학생들은 맞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항변했습니다.
체벌 직후 학생들이 피를 흘리는데도
김교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학교 측은 교사가 잘못을 시인했고
사안이 경미하다며 교육청에 보고 조차하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은 쇠공구를 매로 삼아
상처까지 낸데 대해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SYN▶학부모
"회초리로 차라리 엉덩이를 쳐서 막말로 피멍이
들면 학부모들이 나서서 그럴 건 아닌데 공구가 아무래도..나는 실물을 안봤지만 쇠종류 일거 아니예요..그걸로 머리를 쳐서.."
일부 지역에서 학교체벌을
법으로 금지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요즘,
체벌과 폭행의 차이가 뭔 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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