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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심야 시간에 택시나 소규모 상점에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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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부터 2주 동안 대구에서
47장의 5만원권 위조 지폐가 발견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31살 이모 씨 등 2명이
5만원권 지폐 60장을 위조해 지불한 뒤
거스름돈을 챙겼습니다.
컬러복합기로 복사만 했을 뿐인데도 피해자들은
쉽게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SYN▶위조지폐 피해 상인
"받을 때는 예사로 받았지..5만원짜리라 하길래 예하고, 설마 위조지폐주겠냐 싶었지. 가고나서보니 만져보니 돈이 매끄러운데 까칠해.."
이들은 위조지폐를 들키지 않기 위해
늦은 밤 시간대에
소규모 상점이나 택시에서 사용했습니다.
◀INT▶정용민 팀장/대구 남부경찰서 지능팀
"심야에 택시 내부 등이 어둡고 잔돈을 덜
받겠다며 기사들의 주의를 흐리게 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줄었지만,
5만원권 위조지폐는
올 1분기 3장에서 3분기 51장으로
늘고 있습니다.
5만원권의 경우
앞면 왼쪽에 있는 홀로그램 색깔이
보는 각도에 따라 변하고,
빛에 여백을 비추면
신사임당 초상이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경찰은 위조지폐 피해를 막기 위해
이러한 특징을 살필 수 있도록
되도록 밝은 곳에서 돈을 주고 받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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