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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추위,고유가..혹독한 저소득층 겨울나기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1-12 16:10:38 조회수 196

◀ANC▶
남] 네 요즘 날씨 정말 춥습니다.

이런 강추위속에
난방유 가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 특히나 난방지원금까지 끊겨
기름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대다수 저소득층은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67살 김순덕 할머니 집은 한달 넘게
보일러가 꺼져 있습니다.

싸늘한 방 안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건
전기장판이 전부.

아픈 몸에 생계비로
어린 손녀딸과 지내는 할머니는
겨울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INT▶김순덕/대구시 진천동
"말도 못하게 가슴만 터져나가죠. 애들하고
어떻게 살까 싶어서..춥다고 애가 떨면 옷을
둘둘 감아주고 앉아서 운 적이 한두번 아니야."

C.G]요즘 실내등유 리터당 가격은 1184원 대.

최근에는 일주일에 10%씩 오르는 추세로
연탄을 쓰는 5%를 제외한 대다수
저소득층의 부담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자치단체와 후원자가 나서
연료 지원을 벌이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입니다.

◀INT▶이복원(후원자)
"보일러를 안 틀다보니 갖다드려도 오히려
고장이 나서 못 쓰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어요"

S/U]연탄의 경우 국비로 연탄쿠폰이 적용되고
각종 후원도 많지만 기름보일러를 쓰는
저소득층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더군다나 겨울철 난방유 세금 인하,
월 2만원 가량의 난방지원 정책도 중단된 상황.

시민단체는 도시가스 보급이나 면세유 확대 등
에너지양극화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최병우 소장/주거복지센터
"지출의 20% 이상이 난방비유에 들어가는데
다른 지출을 줄이거나, 줄이지 못하면 떨며
지내는 상황"

이어지는 강추위에 치솟는 난방유 가격이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더욱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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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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