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통합무선망 구축 사업이
2년 째 중단되면서
대구 지하철을 비롯해
전국 130여 개 지하철 역에서
경찰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화재나 강력범죄 발생 때
신속한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개선이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지하철 2호선 만촌역.
순찰 중인 경찰이 무전을 시도해도
작동되지 않습니다.
신호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지하에서 무전기는 무용지물입니다.
◀SYN▶
"지하에 들어간다, 무전이 안되니 참고해라하고
긴급한 연락이 있으면 휴대전화로 오죠"
이런 무선통신 난청지역은
대구스타디움 인근 5개 역사를 포함한
17곳에 이릅니다.
S/U]전파특성상 지하에서는 강도가 약해져
중계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중계기가 있는 곳은 지하철 1호선 전역과
2호선 8곳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8년 경찰,소방 등 재난부서에 대한
통합무선망 구축이 중단돼
지하철 화재나 강력범죄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대규모 행사를 앞둔 만큼
대구 지역도 난청문제 해소 대책을
건의해 놓고 있습니다.
◀INT▶최현영 정보통신담당관/대구경찰청
"저희들은 육상선수권, 세계적인 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빨리 사업추진을 할려고
요청해 놓았습니다"
경찰청은 상반기 안에 난청 지하철 역사에
중계기 설치를 끝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2년 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금새 속도를 낼 수 있을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