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러 대의 컴퓨터가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를 비롯한
40여 개 공공기관들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는
디도스 공격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3일부터 정부와 민간사이트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에 감염된 좀비 PC가
대량의 접속을 유발해
특정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해킹방식으로
한 전화번호에 집중적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불통이 되는 현상입니다.
아직까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기초자치단체 대부분은
디도스 공격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지자체 웹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을 경우
각종 민원과 업무처리가 마비돼
혼란이 예상되지만
대구지역 지자체 가운데 방어장비를 갖춘 곳은
중구청 뿐입니다.
◀INT▶한현무 통신담당/중구청
"지난 몇 차례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디도스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대민서비스 향상과 보안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디도스 방어장비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백신과 달리
실시간으로 디도스 공격을 감시하고 차단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INT▶이상돈/정보보안 장비업체
"일반적인 공격이 아니라 특정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장비입니다"
그나마 예산을 확보한 수성구와 북구가
올 연말까지 방어장비를 갖추기로 했지만
여전히 많은 자치단체는
날로 교묘하고 복잡해지는 사이버테러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