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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가 난 일본은
아비규환의 혼란속에서도
국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진대비 교육을 받았기 때문인데,
우리도 지금부터라도 대처 요령을 익혀두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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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천장에 매달린 조명기구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냉장고와 서랍이 요동치며
실내는 이내 소음에 휩싸입니다.
S/U]일본에서 일어난 규모 9.0 상황의
건물 내부입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며
서 있기 힘듭니다.
대부분 직접 겪어본 적이 없는 상황,
우왕좌왕하지 않기 위해 아이들도
체험에 나섰습니다.
바닥에서 진동을 느끼자
재빨리 탁자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놀이기구를 탄 것 마냥 신나하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박세연/초등학생
"지진이 나면 무섭긴 하지만 책상 밑으로
숨을 거예요"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탈출 통로를 확보하는 게 좋고
실외에서는 머리과 목을 보호하며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합니다.
◀SYN▶
"오늘은 민방공과 지진대비 훈련을 같이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서도 지진 대비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고
책상 아래로 피했다가
지진이 멈춘 뒤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INT▶원혜인/고등학생
"우리나라가 일본에 인접해 있고 완전히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으니까 이런 대피훈련을
통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 건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닌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대처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길일 것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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