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굵은 빗줄기가 지금은 주춤한 상태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침수와 교량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마에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김은혜기자 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장마전선에다 태풍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지역에도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23일부터
경북 북부지역에 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때문에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2ha가 침수됐습니다.

◀ＳＹＮ▶피해 농민
"다 끝났어..치워야 돼 이거...
물 찬 수박 아무도 안 먹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도 잇따른 가운데
상주보 등 4대강 사업 현장에서는
낙동강 본류와 지천이 만나는 지점마다
침식과 월류 현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쯤에는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호국의 다리'로 불리는 낙동강 구 철교 일부가
불어난 강물에 유실됐습니다.

교각 1개와 상판 2개가 유실돼
주민들의 통행을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빗줄기는 앞으로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오는 월요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대구와 경북지역 70에서 200밀리미터,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대구기상대는 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고
일요일인 내일과 월요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강하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