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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의 외국인 투자기업 철수비율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경상북도가 유치했다고
신고한 외국인 투자유치 금액의 80% 이상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아
과잉 홍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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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동안 대구지역의 외국인 투자기업
100곳 이상이 폐업이나 지분매각 등으로
짐을 싸 철수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대구지역 외투기업 가운데
10%에 가까운 31곳이 대구를 떠났습니다.
이런 철수율은 광주나 울산의 2배를 넘고
부산과 수도권보다도 훨씬 높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INT▶김태환의원 / 한나라당
"유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미 투자한 회사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서 계속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상북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지만 상당 부분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상북도의 지난해 외자유치 신고액
27억 달러 가운데 실투자액은 15% 정도인
4억 천만 달러에 그쳤고,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 신고금액이 가장 많았던 포항시의 실제 투자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S/U]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는
외국인투자유치 신고액의 73% 이상이
실제로 투자됐지만,
나머지 지방의 실 투자율은 30% 정도에 그쳐
수도권에 집중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외국인투자유치 실투자율에 있어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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