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납치해 금품을 요구한 40대 남자가 경찰의 추격전 끝에 사건 발생 두시간 여만에 잡혔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오늘 오전 8시 20분 쯤
경북 영천시 완산동 공설시장 주차장에서
39살 김 모 여인을 흉기로 위협해
아들 8살 송모 군을 납치한 뒤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41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군을 납치한 이 씨는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했고
미리 준비한 차로 바꿔타고 달아나다
고속도로 요금소 CCTV에 찍혀
경찰의 추격에 차량 두대를 충돌한 뒤
오전 11시 쯤 경산의 한 국도변에서 잡혔습니다
다행히 납치된 송 군은 무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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