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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오늘 또, 로드킬로 추정되는 사고로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대구시의 무관심속에
이러다간 신천에서 수달을 못보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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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구 칠성 잠수교 주변에
수달이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하천변에 엎드린 채로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꼬리를 합쳐 몸 길이가 1미터가 넘은 걸로 봐서
2살이상된 수컷 수달로 확인됐습니다.
◀INT▶박진관/신천 청원경찰
"시민 한 분이 오셔서 까맣게 생긴 동물이
수달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현장에 확인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가보고 확인해보니 수달이 맞더라구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수달의 사인을
분석했습니다.
◀INT▶최동학 회장/야생동물연합
"교통사고에 의해 후지(뒷다리)에 골절이 있고,
폐출혈때문에 수달이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S/U]"신천에 사는 수달이 이렇게 죽은 채
발견된 것은 올들어 벌써 두번째입니다."
지난해에도 한 차례나 발견되는 등
로드킬로 인한 수달의 수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연합과 대구문화방송은
서울대학교 이항교수팀에
죽은 수달의 유전자 분석을 의뢰해
지난해 유전자 분석에서 밝힌 개체와의
관련성을 파헤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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