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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학생 자살..CCTV 입수 분석들어가

한태연 기자 입력 2011-12-26 15:06:47 조회수 86

◀ANC▶

대구의 한 중학생 투신자살 사건의 파장이
일파 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아파트 CCTV화면을 입수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여] 교육당국은 초·중·고등학교 교장 등
천 오백여명을 불러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 군이 자살하기 나흘 전 아파트 입구에 찍힌 CCTV 화면입니다.

검은 점퍼를 입고 안경을 쓴 가해학생 2명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걸어 옵니다.

10여미터 뒤에 숨진 김 군이 불안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채 따라갑니다.

김 군은 자신의 컴퓨터방에서 게임을
강요당하며 괴롭힘과 폭행에 시달렸고

가해 학생들은 돌아간 뒤에도
협박과 지시 문자메시지를 계속 보냈습니다.

김 군은 집에서도 늘 불안에 떨었습니다.

◀INT▶김 군 어머니
"최근들어 휴대폰을 끼고 있더라구요.
늘 들고 있고, 손에 들고 있고,
주머니에 넣고 있고..."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가해학생들이
아파트에 출입한 횟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가해학생들이 시킨 게임 횟수등을
파악하기 위해 게임업체에 접속시간과
아이템 구매내역을 요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S/U]경찰은 또 피해자와 가해자 가정이
극도로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어,
심리 상담 전문요원을 파견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교육당국은 대구지역 초,중,고 교장과
생활지도 담당 교사 등 천 500여명을 긴급히
불러 학교폭력 실태파악과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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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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