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유난스런 폭염에
벌떼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로 벌의 번식이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추석을 앞두고 벌초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동구의 한 야외 식당,
천장에 붙은 벌집을 떼어 내기 위해
중무장한 소방대원들이 출동합니다.
벌집 입구를 틀어막고 살충제를 뿌려
벌들을 제압한 뒤 포대에 담습니다.
◀INT▶신현애/식당주인
"손님을 받으려고 하니까 오늘 발견해서..
떼야 손님을 받을 수 있으니까 신고했어요"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예년보다 벌떼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방관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C.G] 올들어 지난달까지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천 54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벌에 쏘인 환자도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봄철 가뭄과 여름철 폭염으로
벌의 번식이 왕성해 졌기 때문인데,
특히 말벌은 몸집이 크고 독성도 강해
직접 제거하려다가
자칫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INT▶이영준 소방교/대구 동부소방서
"일단 자극을 안하는 건 당연하고요..
바로 신고를 해주셔야 합니다.
물리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가는 게
안전합니다"
벌떼 출몰이 집중되는 시기는 7월에서
10월 사이,
야외로 나들이 할 때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갈 때는
밝은 색 옷이나 향수 등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