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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태풍 볼라벤..강풍 피해 속출

김은혜 기자 입력 2012-08-28 15:46:58 조회수 76

◀ANC▶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위력은
역시나 대단했습니다.

제주도와 서해 지역이 큰 피해를 봤는데,
대구,경북지역도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여] 가로수가 넘어지고, 건물이 부서지는 등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속출했지만,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는
피해가 크지 않았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덩치 큰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 쓰러졌고
철제 표지판은 종이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쯤,

대구시 도원동 한 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지나던 차량 1대와 여고생 2명을 덮쳐
3명이 다쳤습니다.

◀SYN▶피해 차량 운전자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진짜. 문을 열지도 못하고 완전 나무가 내 차를 그대로 덮쳤어요"

고층건물 외벽 마감재도 힘없이 떨어져 나갔고
비바람이 잦아들지 않아
오전 내내 주변 정리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S/U]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이 쉴새없이
뜯겨져 나오면서 일대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대구지역 순간최대풍속이 17.9미터에 이르면서
특히,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나뭇가지가 꺾이며 전신주를 건드려
상인동 등 대구지역 8천여 가구가
한 때 정전됐고,
대형 유리창이 추락해 깨지고
공장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구미에서도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바람에 떨어졌고
쓰러진 나무에 주택이 부서지고
40대 주부가 2층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다쳤습니다.

청도와 문경 등 농촌지역에서는
110헥타르 가량의 과수원과 밭에서
낙과와 작물이 쓰러지는 피해가 났습니다.

◀INT▶이한자/청도군 각북면
"너무 작황이 안 좋은데 이렇게 태풍까지 와
농민들 상심이 커"

대구기상대는
오늘 밤, 태풍이 북한 내륙으로 상륙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비도 대부분 그치겠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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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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