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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권 순위 경쟁이 초접전 양상을
띄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줄곧 1위 자리를 이어오던 삼성도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펼쳐진 LG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위협받으며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더했는데요.
클릭스포츠, 오늘은 올시즌 유력한 가을야구의
상대로 떠오른 LG와 삼성의 상대전적을
분석해 봅니다. 석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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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더위의 절정에서 만난 리그 1,2위팀
삼성과 LG.
치열하고 처절한 경기가 펼쳐졌고,
승리에 이르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INT▶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올해는 다르긴 다르네요. 너무 타이트하게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한편으로는 팬들에게
재미가 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열심히 해서 치고 나가는 수 밖에 없으니깐,
참 재미있는 거 같아요."
지난해까지 결국 "떨어지는 팀"이었던
LG의 달라진 모습.
가을야구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LG는 이제
삼성의 3년 연속 우승에 최대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NT▶ 홍승규 해설위원 / 대구MBC
"불펜, 마무리 쪽이 강해졌잖아요?
그래서 현재 방어율 부문 LG 트윈스가
오히려 1위를 하고 있으니깐, 쉽게 이길 수는
없다는 겁니다. LG가 신바람 야구가 굉장히
최고조에 와 있으니, 치열한 승부가 되지
일방적인 경기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당한 재역전패의 충격이
큰 가운데 결국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치며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7패(변경 가능)!
S/U)
올시즌 LG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기록한
팀 타율이나 방어율 등 성적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그래도 삼성에겐
"경험"과 "자신감"이란 값진 자산이 있습니다.
LG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이기도 했던
지난 2002년, 삼성의 첫 우승이 이뤄졌던
순간이기도 한데요.
익숙하게 가을마다 야구를 했던 팀 삼성의
저력과 자신감은 11년의 차이만큼이나
크게 느껴집니다.
◀INT▶ 배영수 / 삼성 라이온즈
"그게 벌써 10년 전이군요. 10년전인데,
너무 오래되다보니깐 별로 감흥이 없는데.
LG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저희도
잘하고 있고. 한국시리즈에서 붙는다면,
충분히 이길 거 같습니다."
◀INT▶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가을에 대한 건 다들 알다시피, 몸으로
다 받아드려져 있기 때문에, 그런 건
걱정하지 않고, 거기까지 가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게임이 많이 남아있으니깐
방심하지도 않고 최선을 다해서 가을야구하도록
올라가야죠."
과연, 삼성이 3년 연속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11년만에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
LG와의 가을야구는 벌써부터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클릭스포츠,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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