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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배설 후손 영화 '명량' 고소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9-16 18:21:52 조회수 45

◀ANC▶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영화 '명량'이
유명세 때문인지 송사에 휘말였습니다.

극중 배설 장군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후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누적 관객 수 천 700만을 넘은 영화 '명량'.

여기에 등장하는 경상우수사 배 설은
무모한 전투라며 이순신 장군에 반대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SYN▶배 설
"칠천량에서 나는 봤소이다. 적들이 얼마나 날래고 간악해졌는지 무려 1만이 죽었고 정녕 남은 수군의 종자까지도 다 박멸하시려는게요"

배설 장군의 후손인 경주 배씨 문중은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 암살시도, 거북선 방화, 도망치던 중 거제현령의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 등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는 김한민 감독과 각본가등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INT▶배윤호 대변인/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배 설 장군 후손)
"형제들이나 사촌들은 거의 다 영화를 봤어요.
봤는데 이 문제에 대해 분노하기 보다는 속으로 전부 속병을 앓고 있는거에요."

역사에는 배 설 장군이 명량해전이 일어나기 전 병 치료를 위해 뭍에 내려 도주했다가 권율 장군에 의해 참수당했고 이후 광해군때 복권돼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영화제작사측은 영화는 영화로 봐주길 바란다면서 이번주 안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INT▶영화'명량' 제작사(추후입력)
"사회적 갈등까지 야기할게 걱정이돼서...
명량이 정말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서 일부러 자세를 낮추고 섣부르게 대응하지 않겠다."

창작물에 의한 표현의 자유인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인지,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법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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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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