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R]이산가족상봉 추진...지역 실향민 기대감 높아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8-26 14:48:07 조회수 149

◀ANC▶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추석 쯤에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될 전망인데요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할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이산가족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
3년 4개월만에 열린 19차 이산가족 상봉.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기쁨과 회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이 감격을 텔레비전으로만 지켜봐야했던
97살 김찬익 할아버지.

한국전쟁 때 평안남도 평원군 덕산면에서
부인과 함께 대구로 피난왔습니다.

지역에서 최고령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인
김 할아버지는 고향생각을 할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INT▶김찬익 할아버지(97세) 이산가족
"언젠가는 죽기전엔 (고향에)돌아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은, 희망은 내내 가지고 있죠."

어느새 한 세기 가까이 살아온
김 할아버지는 생전에 조카들마저
보지 못할까 애가 탑니다.

지난해 열린 19차 이산가족 상봉 때
북측에 형제와 조카 등 6명의 생사확인을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INT▶김찬익 할아버지(97세) 이산가족
"아쉽죠 (보고싶다고 울고 그랬다니까요)
나머지 가족이라해도 산산히 헤어지고."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하자
이산가족들은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날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이달까지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은 모두 3천 503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80세가 넘는 고령이라
한시가 급한 상황입니다.

◀INT▶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
"(올해 2월에)적십자봉사원들께서 전화나 방문하셔서 확인하셨습니다. 80세가 최하위였고
97세가 최고령이었습니다. 그 때 194명에
대해서는요."

남과 북이 상봉을 계속 이어나가기로도
약속한 만큼, 이산가족들은
만남이 하루빨리 이뤄지고, 또 정례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