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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인동 찜갈비 업소들이
다른 부위의 고기를 섞어 팔다
적발됐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동인동 찜갈비 상인들은
시민들에게 실망을 준 점을 사과하고
한 번 잃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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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최근 찜갈비에 다른 부위 고기를 섞어 판
식당이 무더기로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INT▶정희복/대구 황금동
"돈주고 좋은 음식 먹으러 갔다가 그런 일을
당하면 상당히 불쾌하고 짜증나고 다음부턴
절대가기 싫은 마음이 들죠."
◀INT▶시민
"갈비찜이면 갈비찜만 해야지 왜 다른 고기를
넣어요. 속이지 말고 이익을 많이 남기려 하지
말고 순수하게 해서 맛있게 해주면 되는데."
이 골목 12개 업소 중 두 곳은 영업정지,
9곳은 과징금을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추락한 동인동 찜갈비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간담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우선 동인동 찜갈비 업주들은
부위를 섞어 음식을 만든 것을 사과하고
다시 신뢰를 찾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INT▶박문일 회장/동인동 찜갈비 번영회
"갈비에 가장 근접해있는 목등심과 양지를
사용해서,아주 잘못된 고기를 쓴 것으로 비춰져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죄송스럽고 유감스럽게."
참석자들은 고객들에게 혼합 비율을 정확히
알리고 대국민 사과 현수막 게시,
부엌 cctv설치 등의 자정 노력으로
신뢰를 쌓아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시내 25개 먹거리골목 전체의 신뢰를 높여 관광자원으로 쓸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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