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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늘 한글날을 맞아
이색적인 한글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초등학생과 한글을 갓 배운 어르신,
이주여성이 한 팀을 이뤘는데,
아주 유쾌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여]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소통과 배움이라는 한글의 의미도
되새겼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초등학교 대강당에서 한글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한글을 갓 배운
어르신 또는 이주여성이 한 팀을 이뤘습니다.
암탉, 떡볶이, 해 질 녘 등
헷갈리는 받아쓰기 문제를 서로 상의해
풀어봅니다.
◀INT▶권지현/한글 골든벨 1등 초등생
"어려운 문제도 같이 풀어서 좋았고 1등 할 줄
몰랐는데 1등 해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한글)잘 모르는 것 더 열심히 할 거예요."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이주여성은
금줄을 묻는 우리나라 전통문제가
아직은 낯섭니다.
◀SYN▶
"모르겠다. 고줄 아니다. 틀렸다. 틀렸지?"
어르신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한글을 생각하려니 알쏭달쏭합니다.
◀SYN▶
"하늘을 나는 것, 날개가 있는 것
(독수리)
탈 것이에요.
(뭐라카노.)"
한글을 깨친 어르신은
이번 경연대회를 거치며
배움을 향한 열정이 더 생겨납니다.
◀INT▶박칠기, 김윤주/대구 수성구
"좀 더 배워서 끝까지 남아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중간에 떨어져서 조금 아쉽네요. 전화기에 문자도 보내고 싶고 그게 제일 하고 싶어요."
한글날을 맞아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소통과 배움이라는
한글 창제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웠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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