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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터널안 시너 화재...시민의식 피해 줄여

양관희 기자 입력 2015-10-26 19:10:09 조회수 146

◀ANC▶

오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시너를 싣고 가던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폭발까지 발생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합심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
상주터널.

3.5톤 트럭 한 대가 급정거를 하려다
중심을 잃더니 기우뚱거립니다.

트럭에 실려 있던 시너통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폭발이 났고 인근 차량 11대에 연이어
불이 붙었습니다.

뒤따르던 화물차 운전자가 3도 화상을 입었고, 사고 차량 운전자 등 20명이 가벼운 화상과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돋보였습니다.

인근의 차량 운전자들이 터널 안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출동한 견인차는 화염을 뚫고 시너 300여 통을
싣고 있던 트럭을 신속히 옮겼습니다.

◀INT▶김재만/사고 목격자
"소화기(소화전 호스)꺼내서 불을 끄려고
했는데 저도 연기가 계속 차오르니까
죽는줄 알았어요."

◀INT▶상주소방서 사고조사 관계자
"반대편 출구쪽에서 용기있는 견인차
운전자분이 신속하게 그 차를 빼냈거든요.
안그랬으면 화재가 좀 더 컸을 수도..."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백남영/상주소방서 서장
1차선 도색작업 중 약 2킬로미터 정체된
상태에서 3.5톤 화물차 타이어가 파손돼
벽면 추돌후 스파크가 시너에 착화돼..."

불은 1시간 반만에 꺼졌지만 사고 여파로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이 6시간 동안
차단되는 등 일대의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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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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