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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도관이 집단폭행" 의혹..인권위 조사

양관희 기자 입력 2015-11-09 14:57:37 조회수 91

◀ANC▶

교도소는 외부와 단절된 곳이어서
불미스런 일이 있더라도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잦은데,
제소자들끼리의 폭행도 문제지만,
교도관이 제소자를 폭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대구교도소 교정공무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한 수용자가 출소한 뒤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습니다.

인권위원회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랫배와 옆구리, 그리고 허벅지에 시커먼
멍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지난 달 말 출소한 49살 김 모 씨의 몸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13일 교도관 4명이 자신을
집단 폭행했다며 병원진단서를 공개했습니다.

옆방 수용자가 시끄러워 자신을 다른 방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하며 문을 두드렸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입니다.

◀INT▶김 모 씨/집단폭행 피해 주장
"발로 머리를 짓밟아 버리고 수건을 입에
자갈을 물려 버리고 그런 식으로 저를
계속 구타했습니다."

이후 김 씨는 수갑은 물론 쇠사슬로 된
금속보호대, 발목보호장비 등으로 묶인 채
사흘간 독방에 갇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INT▶김 모 씨/집단폭행 피해 주장
"저를 거꾸로 세워서 족쇄를 세워서 고문하고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그런 자세가 됐는데 쇠사슬을 잡아당기면서..."

c.g] 이에 대해 교도소 측은 서면답변을 통해
법률에 따라 보호장비를 사용해 김 씨를
포박했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해당 교도관들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소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김 씨의 진정에 따라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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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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