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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회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의 보조금을
전액 삭감했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요.
대구문화방송의 보도로
경산시의회와 보건소가 다시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항의집회를 철회하라는
조건을 달아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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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회가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두 곳에 삭감한 보조금 1억 3천여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5월쯤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인데
시의회와 시가 자의적 조건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의집회를 철회하면 보조금을 주겠다고
회유한 겁니다.
시설측은 지난주 토요일 최경환 전 부총리가
경산에 오는 날에 맞춰
시의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할 예정이였습니다.
◀SYN▶경산시의회 A의원(지난 금요일 통화)
"데모하는데 저쪽(시설)에 연락해서
안하는 걸로 종결(합의)됐으면 종결됐다고
내일 (집회)안한다고 내 한테 연락을
줘보라고..."
경산시 보건소도 시의회와 협의됐다며,
집회취소를 종용했습니다.
◀SYN▶
경산시보건소 관계자(지난 금요일 통화)
"보건소에서 최선을 다해서 추경 때 할테니까
일단 내일 집회신고 하는 거는"
시설 두 곳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결국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시의회와 보건소측은
추경예산을 편성할 수 있으니
집회를 할 필요가 있냐는 차원에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이천수/경산시의회 의장
"올해 또 이러면 안되고 이번엔 추경에서
줘야될 거예요. 조금 그런게 없잖아 있습니다. 저도 뭐 부끄럽습니다. 의장으로서."
s/u]"지원근거가 없다며 정부지침까지 무시하며 시보조금을 전액 삭감한 시의회가 지원할 땐
자의적으로 집회취소라는 조건을 달아
스스로 시민사회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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