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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한시적으로 인정받은 업체만 사용하던
식용곤충을 앞으로는 누구나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곤충식품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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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의 한 곤충사육장에서
갈색 빛을 띤 애벌레가 자라고 있습니다.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애벌레'로
일명 '고소애'로 불립니다.
단백질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영양가치가
높습니다.
◀INT▶ 백순화 대표/곤충나라 영농조합
"메뚜기를 영양 보충을 하기 위해 많이 드셨
잖아요.그런 의미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소비자들이 많이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한시적으로 인정받은 업체만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식약처가 최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이로써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곤충은 5종으로 늘어났고,
곤충식품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C/G]소고기 100g에는 단백질 21g이
들어있는데 반해 고소애에는 50g이 함유돼
있습니다.육류 대체재로 적합해
병원식으로 실제 공급되고 있습니다.
◀INT▶ 윤은영/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2050년경만 하더라도 지금의 두 배 식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식량부족을 예상하고 있고"
식용곤충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관건은 역시 곤충에 대한
거부감입니다.
소비자의 입맛을 잡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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