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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기계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구시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이뤄진 안내기 교체가 적절했는지부터
업체 선정 불공정 의혹까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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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52시간동안이나 멈춘
대구 시내버스 도착 정보 안내기.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만큼
시스템 전반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과 23일, 26일 세 차례에 걸쳐
시스템 교체 업체가 작업을 했는데,
23일 데이터 백업때 시스템 관리 업체가
동석하지 않은 점이 타당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소프트웨어 개발 대표
"그 업체가 백업을 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가
생겼거든요. 서울이나 다른 시도에서는요
당연히 그렇게(관리업체와 함께 작업)합니다."
또, 시스템 교체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투명했는지도 감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버스 안내 시스템을 교체하는 사업에서
한 업체가 7억 원 가량 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입찰을 모두 따냈고
낙찰 하한선을 넘긴 다른 7개 업체들은
포기서를 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저희가 외압을 행사하거나 그런 시스템도 현재
아니고요. 이렇게 큰 금액을 쉽사리 포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대구시는 시스템 장애가
외부 해킹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점만 밝히고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찾는것부터 업체 선정 적절 여부 등
전반적인 업무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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