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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건설사 사장 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 군위군 야산에서 진행됐습니다.
피의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살해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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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와 맞닿아 있는 군위군의 한 야산,
숨진 사장과 같은 회사의
전무 44살 조 모 씨가 등장합니다.
승용차 트렁크에서 마네킹을 꺼내
야산 밑으로 끌고간 뒤
암매장하는 모습을 재연합니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 8일 저녁
회사 사무실 근처에서 사장 48살 김 모 씨를
살해한뒤 다음날 아침 이 야산에서
김씨의 옷을 벗긴 뒤 암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조 모 씨/건설사 사장 살해 피의자
"순간적으로 화나서 그랬습니다.
더 할 말 없습니다.
유족들에게 제일 미안합니다."
경찰은 조씨가 경찰 수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사장에게 도움을
호소했지만 거절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양희성/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주변인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에서 범행 시점에 피의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정황이
확인되는데, 이것이 직접적인 살해 동기와
관련되는지는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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