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북지역 버스 노사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버스 노조는 다음달 5일 파업에 돌입합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한태연 기자,
아직도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END▶
◀VCR▶
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마련돼 있는
노동쟁의 조정회의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 이 시각까지
경북 버스업계 대표들과
자동차노동조합 대표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습니다.
--------------------------------------
회의 중간에 양측은
요구안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개별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협상을 벌인 양측은
오늘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 수순에
돌입합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든
이틀 치 임금 40만 원 가량을 보전해 달라는 게
노조 측의 가장 핵심 요구사항입니다.
올해 급여 15퍼센트 인상안과
탄력근로제 도입에 따른 인상분 7만 원 반영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사측은
모든 요구는 조정할 수 있지만,
일을 하지 않는 이틀 치에 대한 보전은
어렵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합의가 결렬되면
버스 노조는 내일과 오는 4일 열리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거쳐
오는 5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1, 2차 회의가 길어졌던 만큼
이번 마지막 조정 회의도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버스 업계가 신청한 노선 조정을 협의해
37개 노선만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