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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당 여전히 독식" 삐걱거리는 구·군 의회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7-11 14:48:49 조회수 137

◀ANC▶
이번 지방선거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으로 구군의회를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유한국당 일색이던 기초의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입성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한국당이 독식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심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북구의회는 시작도 못하고
개점휴업 상탭니다.

(s/u)"지난주 의장과 부의장 한명씩과
상임위원장 네 명을 뽑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상임위원장 두 명을 못 뽑았기
때문입니다."

(cg)스무석 중 아홉석을 차지한 민주당에서
총 여섯자리 중 두 자리를 요구했지만
한국당이 거부하면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최우영/대구 북구의원(민주당)
"주민들이 잘 차려준 이 밥상, 그런데 밥그릇도 뺏겼고 국그릇도 뺏겼습니다. 숟가락도, 젓가락도 뺏겼습니다. 이제 남은 거는 간장 종지와 단무지 하나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 두 개로라도 간을 잘 맞춰서 주민들에게 멋진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던
달서구의회는 의장조차 못 뽑고
정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안대국/대구 달서구의원(민주당)
"자유한국당에서 사실은 그전에는, 사전에는 저희 쪽으로 (합의하기로) 거의 다 결론이 나 있었습니다. 모 국회의원의 어떤 압력에 의해 갑자기 돌아섰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cg)8명 가운데 5명이 한국당인
대구 남구의회에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세 자리까지 자유한국당이 모두 차지했습니다.

(cg)달성군의회 역시 4대 6의 비율이지만,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모두 한국당이
가져갔습니다.

(cg)중구의회에서는 단 한 명 더 많은 한국당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한 자리까지
차지했습니다.

(cg)하지만 7대 8인 동구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자리씩을 받았고,

(cg)서구의회에서는 다섯자리 가운데
부의장은 민주당, 상임위원장 한 자리는
무소속에게 돌아갔습니다.

(cg)유일하게 민주당이 다수당인 수성구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사이좋게 세 자리씩
나눴습니다.

◀INT▶김희섭/수성구의회 의장
"(4년 전 자유한국당은) 13석이라고 해서 모든 걸 다 독점했습니다. 저희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이번에 자유한국당과 통크게 협치하고 소통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 당의 독점 대신 두 당, 혹은 여러 당이
견제와 타협, 협치를 하라는 시대의 요구에
기초의회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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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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