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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을 끝낸 대구시의회가
본격 의정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 일색에서 민주당 의원 5명이 더해져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묘한 긴장감에다
감정 싸움 같은 것도 보이면서
일단 긍정적인 변화로 읽히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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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원구성 이후 첫 방문장소로
택한 곳은 매곡정수장입니다.
수돗물 안전 때문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질문을 쏟아내고,
◀INT▶김동식/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모래층 밑에서 취수를 하는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씀이죠. 모래층 자체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닌가요, 혹시?"
◀INT▶강민구/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취수원 이전이, 상류로 이동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질세라
질문 공세에 가세하면서,
◀INT▶홍인표/대구시의원(자유한국당)
"(오염물질)2천 종이, 예를 들어서 2천백 종이 될 수도 있고.. 선진국 사례는 어느 정도 여과가 되는지?"
◀INT▶황순자/대구시의원(자유한국당)
"화학물질을 흡착시설을 통해서 다 걸러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현황 보고는
예상 시간의 두 배를 넘기고서야 끝났습니다.
대구시의회에서는
취수원 이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공항이전추진 특위 역시 구성할 예정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강조한 현안 해결을 위해
만들어지는 겁니다.
◀INT▶배지숙/대구시의회 의장
"먹는 물 문제와 통합공항 문제는 빠른 시간 안에 의회에서 활동하여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소한
특위 이름은 바꿔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cg)이름에 이미 대구공항과 대구 취수원을
이전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 만큼
중립적인 이름으로 바꾸고 의회 안에서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s/u)특히 취수원을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낙동강의 수질을 깨끗하게 하고,
낙동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비상대책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합니다.
◀INT▶김혜정/대구시의회 부의장(민주당)
"단편적인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또 대구 시민의 문제만이 아니고 경북과 부산까지 이어질 수 있는 그러한 식수 상류원의 오염 문제부터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7대 시의회에서
땅투기에 시립묘지 불법 묘조성 같은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윤리특별위원회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며, 이번 윤리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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