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대구시청 맞은편 주차장에서
한 달째 밤낮으로 농성을 하고 있는데요..
이유인즉, 장애인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탈시설, 장애인 자립 생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대구시장이 약속해 달라는 얘긴데요.
박명애 420(사이공)장애인연대 공동대표(여성),
"저도 두 살부터 장애인으로 살았는데, 일 년 열두 달이 똑같았어요. 꿈이 없이 살았습니다.
시장님이 언제부터 어떻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면 우리 장애인들이 그나마 희망을 품고, 꿈을 꾸며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며 농성 이유를 설명했어요.
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장애인이 마주한 현실만큼 견디기 어려운 것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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