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 일부 조직을
수도권으로 옮기려고 하자
구미지역민들의 반발 수위가
커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구미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삼성전자가 구미에 있는
휴대전화 기지국의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네크워크사업부 일부 조직을 올 연말까지
경기도 수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400여 명 가운데
몇 명이 수원으로 갈 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조 거점이 옮겨지게 된다면
예상보다 많은 인력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구미지역 국회의원들과 구미시장 등 4명은
"삼성전자의 구미 철수는 구미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INT▶백승주 국회의원
"수많은 구미시민들이 직장을 잃고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구미경제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 4개 단체로 구성된
'구미 삼성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도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매출이익의 99%인 무선사업에 비해
네트워크사업부는 1%다"며
이전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해명했습니다.
◀INT▶김상수 차장/삼성전자 스마트시티
"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를 앞두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네트워크사업부의
구미 조직 일부를 수원으로 이전하지만,
구미는 모바일 사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지난 2010년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준 만큼,
이번 네트워크사업부의 이전이
지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