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공기관이 이전한 혁신도시에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있습니다.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 등이 입주하기 위한
땅인데요.
그런데, 기업 입주 실적은
혁신도시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초라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동구에 자리한 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공사와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등
12개의 공공기관이 이곳에 입주했습니다.
혁신도시 곳곳에 아직 빈 땅이 많습니다.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로 공공기관과 관련한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가 들어와야 하는
자리입니다.
s/u]"대구 혁신도시에 조성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일부에는 보시는 것처럼 잡초가 무성하고
대형차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c.g1]
"대구 혁신도시 클러스터
85만여 제곱미터 가운데
절반가량만 기업이 입주했습니다.
대구를 제외한 전국 8곳의 혁신도시의 기업
입주율 10.5%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 106개
모두 대구에 이전한 공공기관과는 무관한
기업입니다.
애초부터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한 기업을 유치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SYN▶대구시 관계자
"지금 현재 내려와 있는 공공기관 몇 개 가지고는 실질적으로 지역 산업이나 파급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거든요."
대구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때
의료 관련 기관을 유치해 혁신도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이전한
공공기관과 연관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c.g2]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지금의 혁신도시는 기관은 있지만 기업은 없는
'나홀로 도시'"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도시를 만들기 시작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혁신도시는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