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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공지능(AI)이 채용 시험 감독

윤영균 기자 입력 2018-09-10 17:10:46 조회수 166

◀ANC▶
하반기 대졸자 공채가 시작됐습니다.

당연히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취직이 되는데,
이젠 인공지능, AI 시험관을 통과해야
취직이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지원자의 3/4을 AI가 걸러내는
곳을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u)"저는 하반기 공채를 하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서류 전형을 통과한 천백여 명을 320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이 진행중인데요, 그 일을 바로 AI, 즉 인공지능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와 마이크가 달린 컴퓨터가 있는 곳
어디서라도 할 수 있는데요.. AI 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해 보겠습니다"

수험번호를 넣으면 얼굴과 음성 인식을 하고

◀SYN▶
"가이드선 안에 얼굴을 위치시키고 아래 문장을 소리 내 읽어주세요"

컴퓨터에 자기소개를 합니다.

◀SYN▶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입사하려고 하는 윤영균입니다."

간단한 설문으로 시작하다가
까다로운 선택을 해야 할 때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심층 면접도 이뤄집니다.

IQ 테스트 같은 게임 형식의 문제까지 풀면
한 시간이 지나갑니다.

이동안 인공지능은 지원자의 표정과 맥박,
목소리 높이와 크기, 속도를 분석합니다.

또한 지원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골라냅니다.

◀INT▶김장주/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상당히 부담을 갖지 않습니까? 옷부터 행동거지라든지.. AI 면접은 집에서 자기가 필요한 최적의 상태에서 면접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AI 전형에 참여한 지원자들은
기계가 인간의 인생을 사실상 결정짓는다,
편견 없이 인재를 뽑을 방법이다,
두 가지 측면 모두를 느꼈다는 반응입니다.

◀INT▶김경진/입사 지원자
"컴퓨터고 인공지능이다 보니까 개인의 감정이 들어가지 않고 철저히 배제된 상태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도 있는 반면에 단점으로는 좀 기분적인 측면에서 인공지능이 저를 평가한다는 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구글과 소프트뱅크 같은 국제적 기업 뿐만
아니라 롯데와 SK 같은 국내 기업들도
도입하기 시작한 AI 전형은 당분간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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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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